한국에서 시작된 나비얌은 나눔비타민이 개발한 사회-핀테크 플랫폼으로, 기부와 공공복지 자금을 투명하게 추적•분배하는 시스템이다. 발달장애 아동이나 청소년 같은 취약계층은 현금이나 카드 없이 QR 코드로 식사•복지 바우처를 받을 수 있고, 기부자는 실시간 보고서를 통해 후원의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은 이 데이터를 복지 예산 관리에 활용한다.
나비얌은의 핵심은 Donation Ops라는 개념이다. 단순한 결제 채널이 아니라, 사람에게는 존엄과 접근성을, 사회에는 신뢰와 투명성을, 환경에는 페이퍼리스 전환을 제공하는 사회 인프라로 작동한다. 추상적 ‘선의’를 수치화된 데이터로 전환하며, 기부 문화를 재정의한다.
세계 최초로 실시간 기부-수혜자 매칭 엔진을 도입했고, AI 기반 바우처 발급, 자동화된 임팩트 리포트, ESG 대시보드를 통해 복잡한 기부와 복지 절차를 간소화했다. 덕분에 수혜자는 자율적으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기부자는 즉각적으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2만 1천 명 이상의 취약계층에게 5만 건 이상의 실시간 기부가 연결되었고, 전국 6만여 가맹점이 참여했다. 이는 일방적 복지가 아닌 상호부조 네트워크를 만들어 지역경제에도 힘을 불어넣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여러 지자체, 복지기관, NGO가 참여, 실제 사용자 경험과 행정적 요구를 반영했다.
나비얌은 앞으로 영어 콘텐츠와 모듈형 구조를 바탕으로 국제 NGO, 기업 CSR 플랫폼, 도시 복지 시스템과 연계해 확장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기부의 팔란티어(기부와 사회 자본의 흐름을 미국의 팔란티어사처럼 데이터 기반으로 완전히 투명하게 보여주는 시스템)’로 자리매김해, 사회적 자본의 흐름과 효과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지속가능한 사회금융 인프라를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