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재생시스템은 중금속에 오염된 농지를 되살리기 위해 개발된 생체모방 AI 미생물 시스템이다. 기존 굴착식 정화 방식은 탄소 배출이 크고 2차 피해를 유발하지만, 토양재생시스템은 애기장대 뿌리의 해독 메커니즘과 곰팡이 네트워크에서 영감을 얻어 전기·기계적 설계로 구현했다. 토양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시점에 미생물을 방출해 독성을 줄이고, 농민이 다시 경작할 수 있는 땅으로 회복시킨다.
이 장치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미생물 배양실, 센서, AI 제어 모듈을 갖춘 종합 시스템으로, 사용자는 한 달에 한 번 물과 건조 미생물만 보충하면 나머지는 스스로 작동한다. 이러한 저탄소·자동화 구조는 농민들의 손실을 줄이고, 오염 물질이 식품으로 유입되는 위험을 낮추며, 식량 안전을 지키는 직접적인 해법이 된다. 현장 실험에는 농민과 지역 사회가 참여해 토양별 기준을 조정하고, 데이터는 오픈소스로 공유되어 학계와 대중 모두가 개선 과정에 기여한다.
세계적으로 5천만 헥타르 이상의 농지가 오염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에서, 토양재생시스템은 모듈형 설계와 현지 유지 보수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 한 대로 반경 5m를 정화하고, 1/10헥타르당 4~5대가 필요한 구조로 설계돼 실제 농지 단위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 정의와 사회적 형평성을 실현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과 회복력 있는 공동체를 위한 혁신적 디자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