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가기

기억을 여는 박물관 톨리마의 풍경, 공예, 예술, 역사를 강조하는 박물관 공간을 지역 사회 중심으로 설계하여 사회적 분열과 영토적 고립 문제 해결

Image 0
Image 0
Image 0
Image 0
Image 0
Image 7
Image 6
Image 5
Image 4
Image 3
Image 2
Image 0
Image 2Image 4Image 4
국가
콜롬비아
그룹
이바게 파노프티콘 박물관 전시 디자인 팀
Image 0
Image 2
Image 3
Image 4
Image 5
Image 6
Image 7
Image 0
Image 0
Image 0
Image 0
Image 0
Image 2
Image 3
Image 4
Image 5
Image 6
Image 7
Image 0
Image 0
Image 0
Image 0
Image 0
Image 0
#톨리마박물관 #지역사회디자인 #문화유산 #사회통합

프로젝트 소개

콜롬비아 이바게(Ibagué)의 파노프티콘 박물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역 예술가•시민•기관의 공동 설계로 탄생했다. 오랫동안 제도적 불투명성과 부패, 주민 불신에 시달리던 이 지역에서, 박물관은 상향식(top-down) 접근을 거부하고 참여적 거버넌스와 공동체가 공유하는 기억을 중심에 두었다.

이 과정에서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장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시민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술가와 장인, 주민, 심지어 전 수감자까지 참여한 워크숍을 통해 서사와 전시 공간이 함께 설계되었고, 각 세대가 톨리마(Tolima)의 풍경과 공예, 역사, 생태적 도전에 대해 배우며 지역 정체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스토리로 꾸며졌다.

무엇보다도 이 프로젝트는 버려진 감옥 건물을 박물관으로 전환하면서 주변 도시 공간을 되살렸다. 낙인 찍혔던 장소가 활력 있는 시민 허브로 바뀌며, 주민들의 자부심과 지역적 소속감이 강화되었다. 현재 매일 수천 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으며, 기억과 문화 실천, 지역 지식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다.

파노프티콘 박물관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권위주의적•관광지향적 모델을 거부하고, 지역의 목소리와 공동 창작을 중심에 둔 이 방식은 세계 어디에서든 적용 가능한 윤리적 박물관 제작 모델이다. 오르한 파묵의 말처럼, 박물관의 미래는 우리의 집과 일상 속에 있다. 이바게에서 시작된 시도는 박물관을 더 친밀하고, 참여적이며, 변화를 이끄는 기관으로 재구상하는 세계적 비전을 보여준다.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