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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도시를 변화시키기 위한 디자인의 힘의 가치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제2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시상식 개최

    2021.05.17

    - 코로나 상황에서도 높은 열기 보여, 전 세계 31개국 99개 프로젝트 중 83개가 해외 사례들이었고, 이중 도시의 삶을 변화시킨 미래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한 10개 우수 파이널리스트 선정

    - 3월 8일 시상식에서 이탈리아 파바라 마을을 디자인의 힘으로 다시 살아 숨쉬는 도시로 바꾼 팜 컬처럴 파크의 ‘카운트리스 시티즈’를 영예의 대상으로 발표

     

    사진 1 해외 온라인 참여자들과 현장 VIP (시장권한대행, 시의원, 주한 대사)와 그룹 촬영

     

     

    □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사람과 환경의 조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미래 도시를 변화시키는 디자인의 힘의 가치를 보여준 디자인 프로젝트(디자이너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도시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이디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실제 구현하여 디자인의 힘을 확산한 프로젝트에 수여해왔으며, 1억 원에 달하는 대상의 상금은 다시 인간중심 도시를 위한 디자인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2019년 제1회 시상식에는 총 25개국 75개 작품이 출품되었는데, 남아공 빈민촌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시해준 공간 디자인 복합문화시설인 ‘두눈(Dunoon) 학습 혁신 프로젝트’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 2020 제 2회 휴먼시티디자인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세계적 관심이 드높아, 총 31개 국가에서 99개 프로젝트가 접수되었다. 이번에 공모된 작품들은 브라질 마세이오의 자연 환경과 지역 주민의 삶을 동시에 향상시킨 산업디자인인 홍합 껍질 폐기물로 만든 타일, 장례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위로 공간으로 바꾼 한국의 프로젝트, 일본의 폐가를 호텔로 리노베이션 하여 지역공동체 경제 활성화를 촉진한 홀-타운-디자인 사례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모색한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프로젝트들이 돋보였다. 10개의 파이널리스트들은 어워드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2 .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숲 2020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시상식 현장 전경

     

    □ 영국 ‘창조도시’의 저자 찰스 랜드리와 중국 칭화대 디자인학부 학장 루샤오보를 비롯해 국내외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3번의 심사회의를 거쳐 파이널리스트 10개 프로젝트를 대상 수상 후보로 좁혔고, 토론을 통해 대상을 선정하였다. 10개의 프로젝트는 유럽(2개), 아메리카(3개), 아시아(5개)로 선정되었다. 선정 과정에서는 실현된 디자인의 영향력이 미래 도시의 방향과 공동체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그리고 세계적으로 확산 가능한지의 가치를 판단하였다.

    ○ 특히 2020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최종 수상자 선정 시 심사위원들 대다수가 ‘카운트리스 시티즈’를 소셜 디자인 솔루션으로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친 작은 도시의 변화 사례’로 인정하며 대상 선정에 주저함이 없었다.

     

    사진3.  온라인으로 참여한 2020년 우승자 ‘팜 컬처럴 파크’의 대표 안드레아 발르톨리의 가족과 대리 수상한 주한 주한이탈리아 대사 페데리코 파일라

     

    □ 최종 수상을 거머쥔 팜 컬처럴 파크의 ‘카운트리스 시티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파바라 마을의 소셜 디자인 사례로 비엔날레로 열리는 프로젝트이다. 한때 마피아와 지역의 낙후로 인해 낡고 반쯤 버려졌던 집들을 현대 미술 전시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창조하여 우리 삶에서 도시를 스스로 개선시키는 방법들을 논하고 세계 도시들과 그의 전문가, 디자이너, 예술가들과 함께 공유한다. 이로 인해 이 작은 도시가 다시 살고 싶은 곳이 되며 젊은 사람들이 돌아오고 미래 도시 사회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팜 컬처럴 파크의 ‘카운트리스 시티즈’에게는 상금 1억원이 수여되었다.

    ○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창조도시’의 저자 찰스 랜드리는 “팜 컬처럴 파크는 예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을 통해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10년 전에 아무도 찾지 않았던 파바라는 이제 십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지역이 되었으며 단 6명이 머물 수 있었던 숙박업소 규모는 이제 6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게다가 공동선 사회(Society for the Common Good)를 설립하여 마을 주민들이 절약한 금액의 일부를 마을에 재투자하도록 했다. 이는 도시 활성화에 대한 국제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평하며 사회 공공 디자인의 본보기가 된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수상을 한 팜 컬처럴 파크의 대표 안드레아 바르톨리는 “대단히 권위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파바라와 그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된다. 우리가 예술, 문화 및 교육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불변의 목표는 바로 ‘휴먼 시티’이며 어린이, 청소년 및 노인을 돌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라며 사람중심 도시를 위한 디자인은 사회 여러 계층의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하여야 함을 상기시켰다. “우리는 다양한 도시와 지역 사회의 예술가, 건축가, 큐레이터, 학자, 그리고 기업가로부터 영감을 받고 그들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도시의 다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했다”라며 디자인의 과정이 여러 협력자들을 통해 이루어짐을 시상식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수상에 대한 소감을 말하였다.

    ○ 대리 수상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주한 이탈리아 대사 페데리코 파일라는 “팜 컬처럴 파크는 기존 공간을 재사용하여 이미 존재하는 것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은 모든 인간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문화적 표현이다”라고 하며 디자인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음을 강조했다.

     

    □ 서울은 그동안 품격 있는 디자인 도시로 인정받아 2010년에 세계디자인수도(WDC)로 처음 선정된 도시이며, 동시에 유네스코 창의도시에도 선정되고, 모범 도시 상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리콴유상’ 등 세계적인 도시상을 휩쓸었다. 서울은 끊임없이 디자인으로 도시 속 사람들의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삶을 변화시키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마침내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를 개최하면서 이제 상을 주는 도시가 되었다. 이는 우리 도시 문제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당면한 문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디자인은 바로 그 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방법이다.

     

    □ 올해 31개국에서 접수된 99개의 프로젝트 중에 83개가 해외 사례였을 만큼 단 2년의 만에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의 가치관과 브랜드는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비록 2020년 시상식은 코로나19로 10 파이널리스트와 심사위원, 운영위원들을 오프라인으로 초청할 수 없었지만, 대신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를 진행해 더 많은 해외 참여자들이 참석할 수 있었으며, 이 소식을 접한 주한 대사님들이 해외 수상자들을 대신해 무대에 올라 상을 받고 격려해 주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시상식이 3월로 연기되어 오프라인 시상식에는 한정된 VIP만 초청했음에도, 서울특별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총 4명과 디자인계 리더 14명이 방문하여 크고 작은 도시 사회의 문제들을 발견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국제적 어워드에 자리를 빛내 관심을 보여주었다.

    ○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우마르 하디는 BCCF (Bandung Creative City Forum)의 Airborne.bdg 프로젝트가 “반둥 지역민들에게만 자부심을 준 것이 아니라 전 인도네시아에게 의미를 부여해주었다”고 하며 디자인의 힘이 가진 정서적 영향력도 언급을 했다.

    ○ 주한 브라질 대사 루이스 엥히끼 쏘브레이라 로뻬스는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와 같은 이니셔티브는 도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든다. ...프로젝트들은 포용과 통합을 증진시켜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 전 세계의 더 많은 디자이너가 이러한 솔루션에서 영감과 자극을 받기를 바란다”라며 10 파이널리스트의 국제 사례들을 공감해주었다.

    ○ 2019년에도 시상식에 참석하셨던 주한 콜롬비아 대사 후안 까를로스 카이사 로세로는 “올해 꼭 참석하고 싶은 행사 중 하나였다”라고 소개해 주었을 만큼 잘 준비된 글로벌 어워드로 인정했다.

     

    □ 이날 진행된 시상식과, JTBC에서 방영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관련 다큐멘터리와 올해의 공고 등의 모든 정보들은 지속적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