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31
- 최고상은 저소득 주민의 실명 예방과 눈 건강을 돕는 혁신적 솔루션인 ‘아이라이크 플랫폼'에
- 스마트폰 기술 활용한 온라인 기부 모델 통해 기부자와 의료진 연결하는 생태계도 구축
- 아이들의 노동 줄이고 교육활성화 시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솔라카우‘도 주목받아
- 올해 65개국 참가, 전년도 대비 접수작 61.5 %증가… 공공디자인 글로벌 어워드로 우뚝
□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 이하 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에서 인도와 한국의 공동 프로젝트인 ‘아이라이크 플랫폼(EYELIKE PLATFORM)’이 최고상인 대상(Grand Prize)을 수상했다. 서울디자인어워드 개최 5회째를 맞이한 올해, 한국 디자이너가 포함된 팀이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 ‘아이라이크 플랫폼’은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실명 예방과 눈 건강 증진을 목표로 개발한 혁신적 플랫폼으로, 온라인 기부 모듈을 통해 전 세계 기부자들과 지역 의료진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지원 생태계까지 구축했다.
○ 아직도 지구상의 많은 지역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는 안질환을 제 시기에 진단받거나 치료받지 못해 실명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을 업사이클링한 휴대용 디지털 검안기와 AI 진단 시스템을 통해 현지 의료진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검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심사위원 비르짓 로만(Design Boom 공동설립자)은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검안기는 스마트폰 기술의 잠재력을 잘 보여주며,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결합한 탁월한 아이디어” 라고 평가했다.
○ 또한 이탈리아의 국민 디자이너 에치오 만지니(DESIS 창립자 및 회장)는 “재활용 기술과 인공지능, 원격 안과 진료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뛰어난 프로젝트” 라고 극찬했다.
□ 이번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상도 발표되었다. 창의성/혁신(Creativity/Innovation)부문에서는 프랑스와 캄보디아의 ‘부레옥잠 수상 텃밭’, 참여/협력(Participation/Cooperation)부문에서는 프랑스와 에콰도르의 ‘차키 와시 수공예 센터’, 영감/영향(Inspiration/Impact)부문에서는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솔라카우 & 아얀투’가 각각 수상했다.
○ ‘부레옥잠 수상 텃밭’은 캄보디아의 수상 마을 주민들에게 자립적인 식량 생산 방법을 제공해 식량 안보와 경제적 자립을 증진한 혁신적 프로젝트다.
○ ‘차키 와시 수공예 센터’는 안데스 문화를 반영한 현대적 토착 건축물로, 전통 건축 기술을 보존하며 지역 사회 협력을 통해 관광 수익을 창출했다.
○ ‘솔라카우 & 아얀투’는 학교에 태양광 에너지를 제공해 아동 노동을 줄이고 교육 접근성을 확대한 프로젝트다. 전기가 없는 주민들에게 조명등을 나눠주고 아이들이 학교에 와 솔라카우를 통해 조명등을 충전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등교를 유도하고 교육을 활성화시킨다.
□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시상식은 10월 25일 DDP 디자인홀에서 개최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의 주한 대사관관계자들이 참석해 화환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 대상 후보로 선정된 10개 프로젝트는 DDP에서 팝업 전시를 통해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며 매거진 라이브러리에서 상설로 전시된다. 국내 시민상은 현장 투표로 선정되었다. 글로벌 시민상은 10월 27일까지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 인스타그램 영상의 ‘좋아요’ 수를 합산하여 결정될 예정이다.
□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어워드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로 자리매김하며, 서울이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유하는 전 세계의 중요한 디자인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다” 며, 각국 디자이너들의 성취를 축하했다.
□ 서울디자인어워드는 2019년부터 5년 동안 전세계의 ‘사회문제 해결’에 공헌한 지속 가능 디자인프로젝트를 발굴해왔다. 세계 유수의 디자인어워드가 상업적인 결과물을 평가하는 자리라면, 서울디자인어워드는 디자인을 통해 이상적인 사회의 지향점을 찾고자 노력했다.
○ 2019년부터 매년 DDP에서는 서울디자인어워드 전시와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에 공공 디자인 트렌드를 발신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코로나19 시국에도 멈추지 않고 글로벌 디자인어워드를 운영하며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에게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큰 동기를 부여해왔다. 올해는 65개국에서 575개의 프로젝트가 응모했다.
□ 모든 수상작은 서울디자인어워드 공식 홈페이지(www.seouldesig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시민상은 10월 27일 투표 종료 후 발표될 예정이다.